KAIST가 창업의 원동력 (아이러브스쿨 이충석 대표)

KAIST가 창업의 원동력 (아이러브스쿨 이충석 대표)

[이충석 동문: 경영정보공학과 박사과정 99학번]

<아이러브스쿨>의 창업은 KAIST 경영대학 재학 당시 기숙사와 랩 생활을 한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매일 함께 지내는 박사/석사 학생들이 자주 모여서 전문 분야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이디어가 발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KAIST에 인터넷 서비스가 빨리 들어온 것 역시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러던 중 1999년 아주 더웠던 8월 중순에 점심을 먹다가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서비스를 구체화하여 기획하고 개발하게 되었다. 다른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하면서 필요한 지식들은 직접 경험하면서 배워나갔으며, 인터넷이 초창기에 들어 올 때 교수님들께 받았던 가르침이 창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창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아이디어가 딱 떠올랐을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혼자서 다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진정으로 공유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은 모은 다음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네트워킹도 쉽고 벤처캐피털도 많이 생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현재 창업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만약 창업을 시작한다면 국내에만 머무르는 서비스가 아니라 한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서, 우리 나라의 것이 세계로 나아가는데 쓰여졌으면 좋겠다. KAIST는 창업의 원동력을 얻기 좋은 공간이다. 같은 학과 친구뿐 아니라 다른 학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고를 공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교류한다면 분명 멋진 아이디어와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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